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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일

2010년 청운효자동 해맞이 축제

2010년 청운효자동 해맞이 축제 및 대고각 북치기 행사

2009년 8월 7일

언론악법 원천무효 목정평 금식기도와 청와대 항의전달



지난 24일부터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위해 금식기도를 해 온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의 투쟁과 기도의 기록이다.

언론 악법 원천 무효 선언 촛불기도회 영상



지난 7월 22일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에 의해 자행된 언론악법 처리와 관련해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이하 목정평)는 이번 법안 통과가 원천무효임을 선언하며, 악법이 즉각 폐기되기를 촉구하는 촛불기도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합니다.
현재 목정평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실에서 언론악법이 즉각 폐지되기를 요구하며 철야 단식 기도회를 갖고 있으며, 뜻을 함께하는 이들의 참여를 넓히기 위한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금번에 이뤄진 언론악법 통과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 소위 언론 재벌의 이익만을 대변해 이뤄진 국민에 대한 무시이며, 집권여당의 폭거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그들이 그토록 주장했던 법치마저 무시된 절차상의 명백한 불법이라는 점에서 폐기되어 마땅한 법이라고 단언합니다. 이에 대해 우리 기독인들은 법안이 즉각적으로 폐기되길 바라며 함께 기도하고자 합니다.

일시: 2009년 7월 26일(일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연지동 기독교회관 앞 1층
주최: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설교: 이해학 목사(주민교회)


언론악법 원천무효 목회자 금식기도회
2009년 7월 24일부터
NCCK 총무실에서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총회 교회와 사회위원회는 7월 13일(월) 오후 7시, 국회의사당 정문(국민은행 앞)에서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주관으로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비상 시국기도회'를 가졌다.

언론악법저지를 위한 비상시국기도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200여 명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참여하였으며, 비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가운데에도 기도회가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켜주었다.

총회 교회사외위원회 위원장 김종맹 목사와 위원들, 총무 배태진 목사 등은 기도회에 앞서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를 방문하여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비상시국기도회'를 여는 기장의 입장을 전했다.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에게도 기장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등이 맞지 않아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다.참가자들은 민주언론을 위해, 서민 생존권을 위해, 4대강 살리기 위해 등의 제목으로 기도를 했으며 김경재 교수(기장생태운동본부 상임대표)의 설교를 통해서 미디어 법이 왜 언론 악법이 될 수밖에 없는지, 이 시대 기독교인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 언론노조 mbc 이근행 지부장 등의 연대발언이 있었으며 선언서낭독 등이 이어졌다 (선언서의 전문은 하단에 있음). 비상시국기도회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알리고, 8월 회보에 자세한 내용을 전하기로 한다.

2007년 3월 23일

왜 한국 기독교는 참회하지 않나 : 박노자의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왜 한국 기독교는 참회하지 않나 : 박노자의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군목제 만든 이승만을 ‘한국의 모세’라 칭하고…베트남전쟁 때는 기독교인만의 부대를 만든 역사

▣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 · 한국학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나에게 다른 종교에서 찾기 어려운 기독교의 매력은 기독교적 평화주의다. 불교를 비롯한 다른 종교들도 원칙상 살생을 금하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개교 초기부터 오늘날까지 병역거부, 폭력거부의 전통을 꾸준히 이어온 기독교 평화주의자들만큼 권력의 폭력에 대한 저항이 강한 종교인들은 없다. 물론 기독교의 주류는, 기독교가 로마제국에서 공인된 313년 이후로는 초기 교회 시절과 달리 병역거부를 더 이상 ‘기독교인의 당연한 의무’로 여기지 않았고 국가적 폭력에 부역했다. 하지만 그 주류로부터 온갖 박해를 받아온 소수 교단과 개인들은 중세부터 지금까지 예수의 평화 정신을 지켜왔다. 러시아 정교회에서 파문을 당한 톨스토이의 다음과 같은 말은 평화주의적 기독교의 정수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박애의 정신으로 죽여라


“내면의 하나님의 법만을 따르는 기독교인은, 내면의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외부의 어떤 법체계도 인정할 수 없다. 그러기에 기독교인으로서 국가에 대한 충성의 의무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국가 존재의 전제 조건인 국가에 대한 충성의 서약을 한다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는 배교에 해당하는 행위다. …폭력을 거부하는 기독교인만이 결국 이 세계 전체를 외부 권력으로부터 구출할 수 있을 것이다.”(<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1893)

물론 자본과 국가 권력이 지배하는 현실에서는 ‘내면의 하나님의 법’만을 충실히 따를 수 있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기독교의 평화주의적 내용을 인식하는 사람 역시 소수다. 그럼에도 복음주의 교회들과 장로교회, 감리교회, 루터교회 등 미국의 주류 교단의 전쟁관과 평화관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회중교회 계통에 속하는 오벌린대학의 학장 에드워드 도스워스는 1917년에 미국이 제1차 대전에 뛰어들어 징병령이 내려졌을 때 다음과 같은 발언으로 ‘명성’을 얻었다.

“기독교적 군인은 기독교 박애정신으로 적병에 부상을 입히고 살해한다. 그 마음속으로 적병을 저주하지 않으면서 살해만 하는 것이야말로 기독교적 전쟁 방식이다.” 당시 미국 주류 사회의 전쟁 히스테리 속에서 직장을 잃지 않으려 전쟁 부역을 해야만 했던 그의 처지는 이해할 수 있어도 ‘적병 살해’를 기독교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신성모독이 아닌가? “박애의 정신으로 죽여라”는 이야기는 심한 쪽에 속하지만 “우리는 조국을 위해 싸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싸운다” 정도는 제1, 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주류 교단의 통일된 입장이었다. 그 범죄성이 명백한 베트남 전쟁 때에 이르러서야, 감리교회와 같은 일부 주류 교단이 전쟁 자체를 문제 삼지 않으면서 신도들의 양심적 병역거부의 권리를 인정하는 ‘발전’을 이루게 된다. 현재는 우파 복음주의 교회를 제외한 미국의 다수 교회들이 이라크 침략의 지속을 반대하지만 원칙상 ‘의로운 전쟁’의 가능성은 아직도 인정하고 있다.

미국의 주류 기독교는 이처럼 전쟁 때에 국가의 종교적 보조원의 역할을 조직적으로 했지만 적어도 소수 성직자들은 전쟁 반대나 군목으로서 참전 이후의 참회 등 전쟁에 대한 비판적 사고의 싹이 약간이나마 틔었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 교회사에서는, 주류 교회의 문 밖에 내몰렸던 함석헌 선생과 같은 특수한 개인을 제외하고는, 국가적 폭력과의 관계에 대해 반성하는 경우를 찾기 힘들다.

개신교가 처음 전해진 구한말에는 선교하는 쪽과 새로운 종교를 접하는 쪽 모두 자기 나름의 국가적 의식을 바탕으로 행동했다. 러시아와 일본의 대결에서 일본을 지원했던 미국이나 영국 등 본국 정부의 입장을 따랐던 선교사들은 1901년부터 일본의 식민지화 계획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정치적 중립’을 선언해 합방 이후에 총독부와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었다. 한편, 수많은 조선 개화주의자들이 개신교에 관심을 가진 배경에는 ‘최강의 문명국’인 구미 열강에 대한 흠모가 깔려 있었다. 궁극적인 관심이 ‘문명의 힘’에 있었던 만큼 기독교적 지식인들이 주도했던 <독립신문>은 1898년에 ‘덜 개화된’ 스페인에 대한 ‘개화 종주국’인 미국의 승리에 갈채를 보내는 등 ‘문명인’들의 무력 사용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국가보다 ‘반공 성전’에 더 열을 올려


일제 말기에 식민지 모국의 침략전쟁에 협력했던 다수 성직자들의 행위가 당국의 강요로 인한 타율적인 행동이었다고 볼 여지가 있지만 해방과 미군정으로 한국 기독교인과 국가의 관계에는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목사 이상의 종교적인 열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던 감리교인 이승만의 기독교적 기도로 1948년 8월18일 수립이 선포된 대한민국은, 기독교인들에게 ‘전 민족 기독화’의 꿈을 키우는 ‘우리의 국가’였다. 미국과 이승만 정권에 기대어 그 세를 급격히 넓힌 교회는 1952년의 선거에 이승만을 “한국의 모세”라고 부르고 적극적으로 밀어주면서 그 이유로 ‘정치의 기독화’(기독교 의례의 국가적 수용) 이외에 군목 제도의 설립을 들었다. 즉, 동족상잔을 치르고 있던 한국군에 목사들이 파견되어 ‘공산 악마와의 성전’을 격려해주었던 것은, 교회로서는 ‘문제’라기보다는 ‘성취’였다. 이 제도의 신설을 이승만에게 요청했던 한경직 목사는, 전쟁 때에 “군대의 정신 무장이 기독교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해 ‘전군의 기독화’를 촉구하고, 1956년에 성경을 “애국애족의 교과서”라고 평가했다. 제1,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주류 교회들이 국가에 전시 협력을 했을 때 국방부 산하의 ‘종교 관련 부서’로 전락했다고 평화주의자들이 비판했지만, 어쩌면 국가보다 ‘반공 성전’에 더 열을 올렸던 한국 교회들의 당시 언행은 국가를 “공산 악마 박멸”의 도구로 여긴 듯한 감마저 든다. 그러한 토양에서는 국가 폭력의 정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원론적으로 불가능했다.

교계의 총아였던 이승만이 “한국군을 3사단 정도 보내고 싶다”고 했던 베트남전쟁을, 한국 교회는 6·25를 그대로 이은 ‘멸공 성전’이라고 인식해 국군 베트남 파병에 앞장섰다. 1966년 8월, 백마부대의 베트남 파병 환송식이 기독교 기도로 진행됐고, 그 부대장까지도 성경을 인용해가면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하나님의 십자군”을 보호하겠다는 자신의 신앙적 전쟁관을 밝혔다. 베트남 전선에 수많은 군목들이 간 것은 물론, 백마부대 안에서는 아예 ‘임마누엘부대’라는 기독교인만의 중대가 편성되어 교계에서 ‘신앙의 십자군’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거기에다 백낙준 등 한국 기독교의 원로들이 나서서 국제 교계의 반전 운동을 “공산 침략을 당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의 모르는 소리”라고 적극적으로 비난했다. 당시에 베트남에서 미국 침략에의 부역을 글과 말, 기도로 옹호한 수많은 기독교 지식인들 중에 한 사람이라도 나중에 공개적으로 참회한 적이 있었던가?


제국의 ‘힘’보다 제국에 희생된 ‘사랑’을…


국가를 부단히 상대해야 하는 현대의 대중적인 주류 교회가, 국가 권력에 의해 법살을 당한 예수나 국가 권력과 불협화음을 냈던 톨스토이의 평화 정신을 그대로 살릴 수 없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해된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국가적 폭력을 불가피하게 요구하는 계급사회에 교회가 적응한 이상 그 교회에 예수 정신의 완전한 구현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한국 개신교의 주류 교단이 미국의 주류 교단처럼 전쟁 그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적어도 병역거부를 “개인이 자유 의사에 따라 취할 수 있는 하나의 양심적 선택”으로도 인정할 수 없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교회가 개과천선해 참회할 줄 아는 종교집단답게 되려면, 이미 역사의 비극으로 인정된 6·25 동족상잔 때나 침략전쟁으로 정리된 베트남전쟁 때의 한국 기독교의 호전성에 대한 참회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교회가 찬양했던 전쟁들의 와중에서 죽은 이들을 살릴 수야 없지만, 적어도 당시의 행동이 예수의 정신을 배반했다는 것을 교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면 다음에 주류 기독교 집단이 국가에 무비판적으로 부화뇌동할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과연 성조기를 들고 시위를 하는 대형 교회의 성직자들에게는 제국의 ‘힘’보다 제국에 희생됐던 예수의 ‘사랑’을 우선시할 용의가 있을까?


참고 문헌:


1. <국가와 종교> 최종고, 현대사상사, 1983.

2. ‘한경직 목사와 한국전쟁’ 이승준, <한국 기독교와 역사> 제15호, 9~38쪽, 2001.

3. ‘베트남전쟁에 대한 한국 개신교의 태도’ 유대영, <한국 기독교와 역사> 제21호, 73~99쪽.

4. ‘한국군 베트남 파병과 박정희’ 최용호, 정성화 편 <박정희 시대 연구의 쟁점과 과제>, 선인, 355~405쪽, 2005.

2007년 3월 11일

KTX 열차에 전용 영화관 생긴다


[연합뉴스 2007-03-11 06:13]
휴대전화 충전기 비치
흡연객실은 설치 검토안해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KTX 고속열차에 세계 최초로 '열차전용 영화관'(KTX시네마)이 설치돼 올 상반기 안에 선보일 전망이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철도공사는 최근 정부에 철도서비스 개선방안을 제출하고 KTX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내에 영화객실을 운영해 고객 서비스를 고급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철도공사는 3월 안에 영화객실 프로그램 개발, 차내 설비 개선 등을 통해 시범 열차를 만들고 6월 안에 영화객실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기존의 일반실과 특실로 구성된 KTX에 영화객실을 1량 정도 추가 편성한 뒤 객차 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유로로 개봉 영화 등을 상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열차 내 설치된 자체방송과 DMB 등을 즐기는데 그쳤던 고객들은 기존 대형 영화관처럼 편안한 좌석에서 최신 개봉 영화와 팝콘 등을 즐기면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됐다.
일단 영화객실은 서울-부산의 경우 2시간이 넘어 개봉 영화 상영이 가능한 상황이며 서울-대전은 50여분 정도라 별도의 최신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철도공사는 지난해 9월 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와 열차개봉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황이다.
아울러 KTX 내 휴대전화 충전시설을 비치하고 수유공간을 확대하며 특실에 노트북 이용자를 위한 시설 등을 보강해 영화 관람과 더불어 열차 내에서 육아와 업무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흡연 객실 운영은 최근 국내에서 금연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철도공사가 영화배급사와 협력해 영화객실에서 개봉영화를 상영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라면서 "아직 영화 관람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반 극장 수준인 7천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철도회사도 저가 항공사와 경쟁하려고 현재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영화객실의 경우 철도공사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 중에 하나다"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2007년 2월 25일

은혜 갚으려 6년간 새벽청소한 할머니...`감동`

[TV리포트 2007-02-23 15:14]

"할머니가 존경스럽네요"(이진수)
"오랜만에 실컷 울었습니다"(박정화)

[TV리포트] 손자의 급식비를 지원해준 학교가 고마워 6년 동안 새벽마다 학교 주변을 청소해온 한 할머니의 사연이 방송에서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22일, 경남 함양에 사는 주인공 최경임 할머니(72)의 가슴 찡한 사연을 소개했다.
아들 내외의 갑작스런 이혼으로 6살 손자를 맡아 키우게 된 할머니는 작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손자와 단 둘이 남겨졌다. 할머니 혼자 꾸려가는 어려운 살림에 다달이 손자의 급식비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이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학교측이 마침 급식비를 지원해줬고 그제서야 할머니는 한시름 덜게 됐다. 이에 고마움을 느낀 할머니가 은혜를 갚기 위해 새벽마다 청소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
"제가 빚이 좀 있어요 학교에...그래서..."
새벽 서 너시경 이른 시각에 매일 아침 학교로 향하는 할머니는 살을 에이는 추위에도 학교 건물과 운동장은 물론 그 주변 거리까지 정성껏 청소한다.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자 시작한 청소지만 어느덧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학교측에서는 "전혀 몰라다"는 반응. 손자의 담임교사는 방송을 통해 "학교 측에서 오히려 감사해야 되는게 아닌가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방송에선 20년 동안 당뇨병을 앓으면서 하루 한 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생활이 가능하다는 할머니의 안타까운 모습과 함께, 13살의 어린 나이에도 의젓한 모습으로 할머니를 위하는 손자의 애틋한 장면이 이어졌다.
손자는 "할머니가 다른 엄마들보다 더 잘 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너무 고맙다"며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가족애를 잃지 않는 할머니와 손자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감동 소감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 황은정씨는 "할머니와 의젓한 손자의 모습에 눈물이 흘러서 혼났다"며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소박하면서도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자신을 돌아봤다" "손자를 위하는 할머니와 착한 손자의 모습에 마음이 찡했다" 와 같은 소감이 시청자 게시판을 메우고 있다.
(사진 = 방송장면)[이제련 기자 carrot_10@hotmail.com]

2007년 2월 22일

검색철학 다른 네이버와 구글

검색철학 다른 네이버와 구글
[기고] 컴퓨터 '로직'에 의한 검색vs 사람들 수작업 분류
2007년 02월 20일 (화) 08:48:34
류한석·스마트플레이스 대표 블로거 (mailto:media@mediatoday.co.kr)
국내와 국외의 수많은 인터넷 기업들 중 소위 가장 잘 나가는 대표 기업을 하나씩 꼽는다면 그것은 바로 네이버와 구글이다. 일단 두 업체는 성장 과정에서 서로 비슷한 측면이 있다.
먼저 구글을 살펴보면, 구글은 검색에서 명백한 후발 주자였다. 이미 미국 인터넷 시장에는 여러 선배 검색 업체들과 야후라는 강력한 포털이 버티고 있었지만 구글은 참신하고 뛰어난 검색 엔진을 바탕으로 기존의 모든 인터넷 기업을 단숨에 능가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무려 10억 달러를 넘었다.




▲ 네이버 검색화면.


네이버의 성장 과정도 구글과 비슷하다. 다음이라는 강력한 1위 포털이 있었음에도 네이버는 검색을 무기로 모든 인터넷 기업을 누르고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486억 원이었다.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큰 차이가 있지만 국내 기업으로는 대단한 수준이다. 네이버와 구글은 핵심 사업이 검색 매출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동일하다. 하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검색 결과와 그 운영 방식에 있어서 두 업체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차이를 살펴보자.
구글의 검색은 인터넷 상의 허가된 모든 사이트를 대상으로 하며, 링크가 많이 걸린 웹페이지가 중요하다는 컨셉트 아래, 컴퓨터의 자동화된 로직을 통해 검색 결과를 제시한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웹페이지를 상위에 게재하고 해당 콘텐츠와 관련된 광고 키워드를 오른쪽 상단에 게시함으로써, 검색 결과의 품질과 품위를 유지하면서 관련 광고에 대한 사용자의 클릭을 유발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 구글 홈페이지.


반면에 네이버의 검색은 1차적으로 네이버가 자체 보유한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의 콘텐츠에 우선순위를 두고 검색 결과의 상단에 눈에 띄게 제시한다. 만일 광고주가 특정 키워드를 구매했다면 사용자가 그것을 검색하는 경우 스폰서링크, 파워링크, 플러스프로 등 온갖 광고로 한 페이지가 가득 찬다. 그리고 검색 결과의 하단을 보면, 네이버가 아닌 웹사이트의 검색 결과를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검색 품질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눈에도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마지못해 제공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리고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검색 특징은 수작업 정리에 있다. 네이버가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것은, 컴퓨터 로직에 의한 기계 검색이 아니라 사람들의 수작업에 의해 분류된 검색 결과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연예인, 정치인, 유명 인사 등의 인물 정보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와 구글에서, '배용준'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구글의 경우 컴퓨터 로직에 따라 기계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할 뿐이지만, 네이버는 사람이 분류하고 정리해놓은 콘텐츠를 화면에 깔끔하게 표시한다.
바로 이 점이 네이버와 구글의 명백한 차이이며, 네이버가 국내에서 성공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네이버의 검색은 학술적이고 체계적인 정보 검색을 하는 데 있어서는 거의 쓸모가 없다. 주로 네이버 자체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또한 신뢰성이 떨어지는 정보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구글은 허가된 모든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상당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만일 사용자가 검색만 잘 한다면 신뢰 가능하고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네이버는 대중의 이해도가 뛰어나다. 적어도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의 방식은 승리할 수밖에 없다. 국내의 경우 상위 포털 몇 개가 인터넷 콘텐츠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고 일반 대중들이 주로 엔터테인먼트, 취미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고 유행에도 민감하다. 네티즌의 대다수가 순간적으로 특정 정보에 몰리는 경향이 크다. 그것에만 잘 대응하면 트래픽을 장악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검색 시스템은 바로 그것에 잘 부응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국내의 일반 대중이 주로 원하는 정보(연예인, 뉴스, 실시간 인기검색어 등)를 잘 정리해 신속하게 제공하고 그러한 어텐션을 통해 광고 매출을 올린다. 그런 상황에서 검색 엔진의 기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즉 구글의 검색 엔진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네이버의 검색 방식에는 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그렇다.
기술적으로는 아쉽지만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 및 비즈니스 측면에서 볼 때 네이버의 방식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 기술 리더십하고는 거리가 멀며 네이버의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업계 1위 기업으로서 IT 업계에서 존경을 받기는 힘들 것이다. 대중의 눈높이에는 부합하나 기술 리더십이 없다는 것. 그것이 바로 1위 기업 네이버가 짊어지고 감수해야 하는 비판이다.
류한석/스마트플레이스(smartplace.co.kr) 대표 블로거

네이버 등 포털 횡포 막을 장치 필요할 때

"네이버 등 포털 횡포 막을 장치 필요할 때"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인터넷 포털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경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정위가 조사방침을 밝힌 데 이어 국회에서도 포털업체 횡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설 정도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점유율이 85% 이상인 독과점 인터넷 포털들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거나 별도 고시를 제정해 인터넷산업에서 횡포를 방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대응 방향이 주목된다.
공정위는 다음달에 국장급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을 구성해 인터넷 포털 불공정행위에 대한 직권조사에 나선다.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 주최로 열린 `진단, 대형 포털업체 불공정거래`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정해덕 변호사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포털사업 특수성을 감안해 별도 세부기준을 고시할 것을 제안했다.
정 변호사는 "시장점유율을 따져볼 때 2005년 포털 3개사 매출액 합계가 전체 포털업계 매출액 가운데 87%에 달한다"며 "주요 포털업체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할 때 주로 이뤄지는 콘텐츠 무료 제공 강요 행위 등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내현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장 역시 "검색 화면에서 특정 비율 이상은 자사 페이지가 아닌 외부 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별도 규제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포털 사이트 독점이 다양한 콘텐츠가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방해하고 있다며 독과점 횡포를 근절할 수 있는 정부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터넷 포털업체들은 반발하는 분위기다.
최정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과장은 "포털업체가 별도 고시를 만들 만큼 특수하거나 우월적 지위에 있지 않다"며 "특별 고시를 제정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유의선 이화여대 교수는 "과잉규제는 곤란하다"며 일반 공정거래법 적용을 주장했다.
한편 김성만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거래감시팀장은 "포털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는 데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작업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일반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법을 통해 규제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주연 기자]

2007년 2월 17일

대국의 꿈



설 연휴를 맞아 요즘 제일 쓸쓸한 사람들이 누구일까? 생각해 보면, 양로원의 노인들부터 고아원의 고아 아닌 고아들 등 많은 사람들이 생각난다. 무엇인가가 많은 것은 거기에 따르는 책임도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대나 회사에서 계급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질 일들이 많아지고 그렇기 때문에 월급도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배달의 민족, 한민족, 단일민족을 내세웠던 우리 민족이 세계 앞에 놀라운 감동으로 우뚝 서고 있다. 우리는 한 번도 다른 나라를 식민지화 시키지 않았는데도 세계 10위권의 부강한 나라가 되었고, 전쟁의 피해(1953년)를 겪은지 단 7년만에(1960년 4.19의거) 독재정권을 무너트리고 민주를 외친 나라이다.
아마 세계 인구를 100사람이라 했을 때 상위 10% 안을 장식하는 부자들이 사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때문에 잘사는 ‘대한민국’은 우울증도 많고, 옛날부터 부자병이라 불렸왔던 당뇨병 등 성인병도 으뜸이다.
그렇게 잘사는 나라에서 무언가 어렵고 힘든 일을 하고 싶겠나? 모두 편하게 일하고, 즐겁게 노는 것을 꿈꾼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직업인들은 거의 일을 안 하고 놀고, 연예하고, 즐긴다.
그런데 그렇게 잘살게 되어 힘든 일 하기 싫고, 즐기면서 살고 싶다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은 있어야 된다. 무시하고, 업신여긴다면 어쩌면 우리나라 밤거리는 다른 외국처럼 훨씬 무서워질 것이다.
이제는 대국의 국민답게 책임 있는 국민이 되자.

2007년 2월 15일

[펌]자기 차 주유구 확인해 봅시다.

[일부]주유소에서는 기름 저장용 탱크를 분리해 두어
한쪽은 정상기름을 다른 한쪽은 가짜 기름이나 저질 기름을 판매한다는 기사를
보신 적 많으실 겁니다.

이런 주유소는 단속반이 뜨면
정상기름을 보여주면서 "우린 정상 기름 판다"라고 오리발 내민다고 하죠.

그래서 산자부에서 주유소 단속을 할 때
주유구와 주유탱크에 특정 장치를 장착한 차량을 가지고
미스테리 쇼퍼처럼 위장하여
랜덤한 주유소에 들어가 주유를 해 달라 해서
기름이 그 차량에 주입되는 것을 분석하여
즉석에서 가짜 기름이나 저질 기름을 판별해서 그 자리에서 적발해 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똑똑한 [일부] 주유소 사장들이 비상한 머리로
위 같은 단속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방법을 개발했는데 이게 이번에 적발되었다고
하네요.

그 교묘한 방법이!!
일반 운전자들이 대부분 집근처 혹은 직장 근처의 이동경로 중에 있는
특정 주유소를 단골로 잘 이용하지 않습니까? 그런 심리를 이용하여!!!

바로 주유구 안쪽에 특정 스티커를 붙여둔답니다.

아무것도 없는 차량이 제일 처음 주유소를 방문하면
정상 기름을 주유해 주면서 주유구 안 쪽에 특정한 스티커를 붙여 둔다고 합니다.
그랬다가 다음에 왔을 때 주유구를 열어 스티커가 붙어있는 차량이면
이 사람은 단골이면서 단속반이 아닌 일반 사람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니까
그 때부터는 안심하고 가짜 휘발유나 저질 기름을 콸콸~~~ -_-;

이런 저질들!!!!

실제 운전자가 주유구 안쪽을 볼 일이 있을까요? 햐~ 진짜 머리 좋습니다. ㅡㅡ;;

이 말을 듣고 제 차 주유구를 다 까봤는데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스티커가 2개가 붙어있더군요.

여러분들도 세차하시면서나 아님 오늘 주차하시고 주유구 한 번 열어보세요. -__-

폭탄주 한 잔의 파괴력은?

폭탄주 한 잔의 파괴력은?
[머니투데이 2007-02-15 10:56]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김지산의 술 이야기]

알코올 함유량 소주, 맥주 1잔과 큰 차이 없어]
폭탄주 한 잔은 소주 몇 잔만큼의 효과를 낼까. 소주 2~3병은 거뜬히 해치우면서도 폭탄주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주당들은 왜 그럴까.
폭탄주가 군(軍), 법조, 언론, 의료계 등 일부 직업군에서 벗어나 대중적인 음주문화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맥주에 위스키잔을 넣어 마시는 전통적 폭탄주는 물론, 맥주와 소주가 섞인 '소맥'은 주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폭탄주를 즐기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폭탄주를 돌려가며 마시는 공동의 행위를 통해 술자리에서 동료의식이 강해진다. 여러 사람이 이른바 '병권'을 잡고 폭탄주를 계속해서 만들어 술잔을 돌리다보니 술 마시는 속도가 빨라져 그만큼 취기도 빨리 온다. 어지간히 취중 분위기가 잡히면 동료의식은 배가 된다.
폭탄주 한 잔은 알코올 도수가 매우 높아 엄청난 내상을 입히는 것으로 흔히들 알고 있다. 그러나 알고보면 폭탄주 한 잔의 알코올 함유량은 소주 한 잔과 거의 같다. 소주잔의 용량은 54㎖. 알코올 도수 20도짜리 소주를 50㎖만큼 부어 마신다고 가정하면 한 잔에 10㎖의 알코올이 함유된다.
맥주와 위스키 조합의 폭탄주의 경우 대중적인 제조방법에 따라 30㎖짜리 위스키잔에 40도 도수의 위스키를 절반 붓고 250㎖ 용량의 맥주잔에 4.5도 도수의 맥주를 절반 부은 후 이를 섞으면 알코올 함량은 11㎖가 조금 넘는다. 소주와 거의 차이가 없다.
'소맥'도 마찬가지다. 소주잔에 소주를 절반만 채워서 폭탄주를 만들어도 알코올 함량은 위스키 폭탄주와 다르지 않다.
우연의 일치 같지만 이는 주종별 술잔의 용량이 10㎖정도의 알코올이 들어가게끔 주류업계가 유도한 결과다. 앞서 말했듯 소주 한잔의 알코올 함량은 10㎖다. 위스키와 맥주 한 잔은 각각 12㎖, 11.2㎖.
폭탄주 20잔, 위스키잔 20잔을 마신다는 이른바 '20ㆍ20 클럽' 주당들은 소주 40잔 이상, 병으로 치면 무려 6병(1병=7.5잔) 가량을 마시는 셈이다.
유독 폭탄주에 강한 사람이 있는 반면 소주는 소문난 주당이지만 폭탄주 앞에서는 맥을 못추는 이들도 있다. 이는 맥주에 함유된 탄산가스와 관련이 있다. 물은 소장, 대장까지 가야 몸에 흡수가 되지만 탄산가스는 위에서부터 스며든다. 고밀도 알코올 술인 위스키가 탄산가스와 함께 흡수되기 때문에 그만큼 빨리 취하는 것이다.
흡수된 알코올 분해 속도가 빠른 사람일수록 폭탄주에 강할 수밖에 없다. 의료계에서는 폭탄주가 유독 간을 더 해친다고 보지 않는다. 단지 알코올 음용량이 문제가 된다고 여긴다.
이 말에는 자신의 알코올 분해 능력을 과신한 주당이 폭탄주를 끼고 살다보면 간에 치명적이라는 경고가 내포돼 있다.
김지산기자

2007년 2월 14일

뇌종양 투병 남편 희망 주려… ‘60시간 노래부르기’ 도전

뇌종양 투병 남편 희망 주려… ‘60시간 노래부르기’ 도전

[조선일보 2007-02-13 21:55]    








50대 주부, 15일 새벽까지 불러야 성공하면 기네스북 세계기록 경신


충북 진천군 이월면에 사는 50대 여성이 마침내 ‘60시간 노래 부르기’도전을 시작했다. 성공할 경우 ‘기네스북’에 오르는 세계 기록을 세우게 된다.

12일 오전 11시 반 서울 강남역 근처의 한 노래방. 취재진을 비롯해 10여명이 6평 남짓한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시간을 표시하는 대형 전자시계도 있었다. “자,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김석옥(여·52)씨가 마이크를 잡자 한국기록원 직원이 초 시계를 눌렀다. “지금의 내 행복은 당신이 만든 거야….” 김씨는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남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직접 지은 ‘인연’이라는 곡으로 ‘노래 마라톤’을 시작했다.




김씨는 2006년 2월 이미 16시간 동안 280여 곡을 불러 이 부문 국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영국 기네스협회에 따르면 이 부문 세계기록은 2006년 독일인이 세운 59시간12분.

김씨는 4년 전까지 아들과 딸을 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취미로 시(詩)를 쓰다 보니 시집을 냈고 노래를 좋아해 직접 음반을 내기도 했지만 취미일 뿐이었다. 하지만 남편 임복기(53)씨가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으면서 그녀의 삶은 달라졌다. 병원에 누워 있는 남편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노래를 불러줬다.

3분26초 동안 첫 곡을 부른 김씨가 몇 번 숨을 몰아쉬더니 두 번째로 서유석의‘가는 세월’(3분35초)을 부르고, 다음은 남진의 ‘가슴 아프게’(3분25초)를 불렀다. 쉬지 않고 노래 부르는 일은 ‘체력전’이다.

영국 기네스협회가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최소 2분 이상인 곡을 불러야 하고 ▲곡과 곡 사이에 최대 30초까지만 쉴 수 있으며 ▲시작하고 4시간까지는 같은 곡을 불러서 안 된다. 또 60분간 연속으로 노래를 하면 5분 쉴 수 있다. 2시간을 연속으로 부르면 10분을 쉴 수는 있는데 이 시간 동안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밥을 먹을 수 있지만 앉거나 누워서는 안 된다.

노래를 부르다 쓰러지는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켜 놓았다. 하지만 김씨는 주변의 걱정은 아랑곳없이 “아싸! 아싸!” 추임새를 넣어가며 노래를 이어갔다. 


김씨는 12일 도전 시작 후 25시간 넘게 강행군을 계속했다.


기네스월드 규정에 따라 잠깐 쉰 후, 13일 아침 9시 22분부터 오후 2시 25분까지 5시간째 노래 ‘릴레이’가 펼쳐졌다.


“밥먹고 잔 사람들보다 제가 더 씩씩하죠. 아싸!” 기네스월드 레코드 규정에 따르면 앉아서 노래를 불러도 된다. 하지만 김씨는 “서서 노래를 불러야 가수죠”라며 도전 내내 서 있는다.


13일 저녁 8시 50분 현재 김씨는 541번째 노래 조용필의 '길 잃은 철새'를 부르고 있다. 도전을 시작한 지 33시간째다. '60시간' 기록 달성에 절반을 넘어섰다.












▲ 1'60시간 노래 부르기' 도전자 김석옥(52)씨가 13일 새벽 0시 현재 224번째 곡 '최진사댁 셋째딸'을 부르고 있다. /정혜진 기자











▲ '60시간 노래 부르기' 도전자 김석옥(52)씨가 13일 오후 1시 30분 현재 432번째 곡 '소양강처녀'를 부르고 있다./정혜진 기자








'60시간 노래 부르기' 도전자 김석옥(52)씨가 13일 밤 8시 50분 현재 541번째 곡 '길 잃은 철새'를 부르고 있다. 33시간째 노래중이다. 절반을 넘었다. /정혜진 기자







[정혜진기자 h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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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어부` 가 조종사 구했다


KF-16전투기 보령 앞바다 추락

"생명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조종사를 구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13일 오전 11시쯤 충남 보령시 웅천읍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서해상. 갑자기 '꽝' 하는 굉음과 함께 훈련 중이던 KF-16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충주기지를 이륙해 보령시 웅천 사격장 주변 상공과 서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이곳에서 동생(41)과 함께 주꾸미를 잡고 있던 어부 김학철(45.보령시 웅천읍 관당리.사진)씨는 사고임을 직감했다. 김씨는 즉각 태안해경 관당지소에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해경 관계자는 "전투기가 추락했으니 인근 바다를 수색해 조종사를 찾아보라"고 했다.










충남 보령시 무창포 인근 바다에 추락한 KF-16 전투기 조종사 우모 대위를 어부인 김학철(45)씨가 구조하고 있다. [뉴시스]


김씨는 곧바로 주꾸미잡이를 중단하고 수색에 나섰다. 30여 분간 인근 바다를 샅샅이 뒤지던 김씨는 11시30분쯤 배에서 500m 떨어진 지점에서 고무보트에 몸을 의지한 채 손을 흔드는 조종사 우모 대위를 발견했다. 김씨는 배를 몰아 재빨리 고무보트에 접근, 동생과 함께 손을 내밀어 우 대위를 배로 끌어올렸다. 우 대위는 낙하산과 연결된 고무보트를 타고 있었다. 우 대위는 추위에 지친 듯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김씨는 "우 대위가 '비행 도중 엔진에 무엇인가 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니 동체가 추락하기 시작해 탈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담배를 피우면 추위가 가신다"며 자신이 갖고 있던 담배를 권하고 비옷으로 우 대위를 감쌌다. 평소 담배를 피우지 못하던 우 대위는 육지에 도착할 때까지 10여 분간 6~7 개비를 잇따라 피웠다고 한다. 김씨는 육지에 도착하자마자 전화로 119구조대를 불렀다. 우 대위는 김씨 손을 꼭 잡으며 "선장님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며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우 대위를 구조하느라 주꾸미 조업량이 평소보다 10%도 안 됐지만 사람을 구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종사 양성 비용=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분대장과 편대장을 거친 총 비행 경력 750시간 이상의 10년차 베테랑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드는 비용은 80억원이 넘는다는 게 군당국의 추산이다. 공사 생도를 초급장교로 육성하는 데도 1인당 평균 2억3000여만원의 비용이 든다. 보령=김방현 기자

윈도우 비스타, 미운 오리새끼 되나?

[일간스포츠 박명기]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지난달 31일 한국시장에 내놓은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가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비스타는 TV·비디오 게임·음악·영화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엔터테인먼트를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대대적인 홍보에도 불구.

출시 전 예견되었던 호환성과 액티스X 충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국내 PC업계도 “비스타의 판매 부진 때문에 PC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MS를 성토하고 나서는 형국이다.




△ “호환성 해결 위해 그동안 뭐했니?”


정보통신부는 비스타 출시 전 “비스타 호환성 해결에 1~2개월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비스타를 접해 본 유저들은 각종 게시판을 통해 문제점을 털어놓으며 성토 분위기 일색이다.


현재 보안강화 기능으로 액티브X가 실행되지 않아 산업은행·수협 등 일부 은행들이 비스타로는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없다. 액티브X로 <리니지2> 등 온라인 게임도 내려받기조차 안 된다. 내려받아도 설치과정이나 실행 파일 에러가 문제다. 한 누리꾼은 “한컴오피스. 네로 등 응용 프로그램마저 설치되지 않거나 설치 후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격정어린 불만을 쏟아냈다.


비스타 PC판매 부진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 정통부의 윈도우 비스타 호환성 문제 발표도 한국MS가 사전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게 PC업체들의 시각이다. 국내 PC업계의 한 관계자는 “윈도우 비스타 PC 출시 전후로 각종 부정적인 정보를 접한 소비자들이 출시 후에도 장점보다 문제점을 떠올려 비스타를 외면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비스타 때문에 PC시장 전체가 부진한 것이 문제”라며 성토 분위기 일색이다.


△ “뭐하러 돈 더 쓰나”


비스타는 펜티엄 4 이상에 메모리 1GB를 갖추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GB 메모리 이상을 권장한다. 기존 펜티엄 4 사용자라 하더라도 메모리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비용이 만만찮다.


또 펜티엄III나 그 이전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PC 사용자는 아예 PC 자체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굳이 현재 PC에서 불편함이 없는 한 구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한 가지 더 사양이 확보된 PC라 하더라도 윈도우 비스타 운영체제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역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우선 일반 소비자에게 윈도우 비스타는 ‘찬밥’ 신세가 될 확률이 높다.


또 업그레이드 버전만으로도 완전판 버전 못지않은 완벽한 비스타 설치가 가능하다는 소문이 나돈다. 홈프리미엄 버전이 35만 9000원이지만 업그레이드 버전은 24만 2000원이다. 여기다 값이 더 싼 영문판을 구입해 한글 언어팩을 업그레이드하면 한글 비스타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PC업체 한 관계자는 “어차피 호환성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문제는 비스타의 장점보다는 문제점만 지나치게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MS의 보다 적극적인 문제점 개선 의지와 한국 유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명기 기자 [mkpark@ilgan.co.kr]

2007년 2월 12일

우르슐라, 외모도 마음도 '천생 한국인'

우르슐라, 외모도 마음도 '천생 한국인'
혼혈인이라 자랑스러워 평생 연기자로, 자선사업가로 살겠다"

남성 잡지 <맥심>에 실린 사진처럼 ‘섹시 글래머 스타’일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11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난 한국계 혼혈 모델 우르슐라 메이스는 청순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사진 속의 그가 맞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다른 모습이었다.
우르슐라 메이스는 이날 새벽 한국에 도착했다.
혼혈 아동 보호시설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새벽에 도착했지만 우르슐라 메이스는 피곤한 기색 없이 웃음을 잃지 않았다.
미식축구 스타 하인즈 워드와 혼혈 여배우 문 블러드 굿과 함께 미국에서 한국계 스타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우르슐라 메이스는 떡볶이 김치전 비빔밥 등 매콤함 음식을 즐겨 먹고 만들 줄도 아는, ‘한국인’이었다.
우르슐라 메이스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평생 연기자로, 자선사업가로 살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지난해 미국 피플에 의해 <100인의>에 선정된 우르슐라 메이스는 외모 뿐 아니라 마음도 아름다운 한국인이었다.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흥미롭다. 경제 성장으로 고층 빌딩이 뉴욕시를 연상시킨다.
▲여섯살까지 한국에 살았는데 기억이 나는가.
=내 머릿 속에 사진처럼 또렷이 찍혀 있다. 우리가 살던 아파트, 길거리에서 팔던 음식,엄마랑 생선가게에 갔던 일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이모가 동생을 등에 업고 다니 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엄마는 PX에서 일하셨기 때문에 할머니랑 이모가 우리를 많이 돌봐줬다. (우르슐라 메이스는 ‘엄마’ ‘이모’ ‘할머니’는 한국말로 했다)
▲한국에서 가 보고 싶은 곳.
=시내를 걸어보고 싶다.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장소를 찾아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느끼고 싶다.
▲혼혈 아동들에게 기부를 결심한 이유는.
=내가 태어나고 자랐고,엄마 고향이 한국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어려서부터 내가 어디에서 왔고 누구인지 자랑스러워 하라고 가르치셨다.
▲혼혈인이라 자랑스러울 때가 있다고?
=바로 지금이다. 이제 시작이다. 엄마가 그동안 희생하고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제 조금씩 보람을 얻는 것 같다. 엄마는 언제나 힘들게 일을 했다.
가끔 ‘많이 먹는데 어떻게 그렇게 날씬 하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한국인이라 그렇다고 답한다. 한국인은 뼈가 작다. 키는 미국인처럼 큰 데 날씬한 것은 내가 혼혈인인 덕분이다(웃음).
▲혼혈인이라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
=(아버지가 어려서 돌아가신 탓에) 엄마가 힘들게 일을 해야 해서 학창시절 내가 연극을 할 때 오지 못했을 때 너무 속상했다. 청소 요리 등 집안 일과 동생들 돌보는 것도 내 몫이었다.
지난 추수감사절에도 미국식 한국식으로 모든 요리를 다 했다. 친척들이 ‘어디서 배달해 왔냐’고 했을 정도이다. 오빠랑 남동생이 있다. 나는 둘 사이에 ‘젤리’처럼 끼어 있다(웃음).
▲혼자 딸이라 사랑을 독차지 했을 것 같은데?
=엄마는 매일 ‘딸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셨다. 딸은 제일 가까이서 챙겨주니까. 지금도 마사지 쇼핑을 같이 하며 친구처럼 지낸다.
지금은 내가 오렌지 카운티에 사는 데 현재 엄마가 살고 계신 버지니아에 살 때는 엄마 가까이 살고 싶어서 10분 거리에 살았다.
▲오렌지 카운티면 한인이 많은 LA 근처다. 한인 친구들도 많나.
=친한 친구들은 다 혼혈이다. 중국계, 필리핀계, 한국계, 스위스계 다양하다. 백인 흑인 황인종 다 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희한하게도 NBC TV의 에 출연하는 이들도 모두 혼혈이다.
▲왜 모델로 데뷔하기로 했나.
=내가 예술가의 심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것,개성 있는 것을 좋아한다. 늘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열아홉살 때 이모-엄마랑 친해서 이렇게 부른다-가 사진 공모전에 낸다고 나를 피사체로 찍은 적이 많았다. ‘모델이 누구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모델로 데뷔해 보라고 해서 용기를 내게 됐다.
▲스스로 평가하는 자신의 매력은.
=항상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매력이라고 하더라. 어떻게 보면 아시아인 같고,달리 보면 이탈리안 같기도 하다는 말도 듣는다.
나는 패션 잡지 등에서 개성 있게 메이크업을 하고 머리 스타일을 한 클로즈업 사진이 마음에 든다.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다. 지금 메이크업도 내가 직접 했다.
▲몸매와 피부 미용의 비결은.
=집착을 버려야 한다. 개인 트레이너가 있어서 몸매 관리를 해 주긴 하지만 굳이 먹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지는 않는다.
마음이 편한 것이 제일이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고 생선과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한다. 다행히 생선과 야채를 좋아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연기를 하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 NBC TV의 는 모델과 연기를 병행하는 첫 작품이다. 의외일 지 모르지만 앞으로 드라마에서 진지한 역할을 하고 싶다.
글래머나 예쁜 여자로 그려지지 않아도 좋다.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진짜 사람을 연기하고 싶다. 코미디 등 개성 있는 역할도 하고 싶다. 나는 도전을 좋아한다.
▲ 미국에서의 앞으로 계획은.
=영화 에서 작은 역할을 맡았다. 제안도 많다. 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스무살 여성을 연기해달라는 독립영화도 들어오는 등 작품을 검토 중이다.
▲10년 후 자신의 모습은 어떨까.
=훌륭한 연기자가 돼서 상을 많이 받고 싶다. 이름을 걸고 자선사업을 많이 하고 싶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불건전 UCC는 이제 그만

불건전 UCC는 이제 그만! [연합]
정통부, 건전한 UCC 제작과 산업 활성화 지원
정보통신부는 음란ㆍ선정성이 높은 불건전 UCC(손수제작물)의 유통을 억제하고 창조적인 UCC의 개발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달까지 마련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작년 4월부터 관련 통계조사ㆍ학술연구 지원ㆍ산업계 의견 수렴 등을 통해 UCC 활성화를 위한 큰 그림을 구상해 왔다.한국인터넷진흥원이 작년 6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43.2%가 UCC를 제작한 경험이 있으나 대부분의 내용이 취미ㆍ유머 등 흥미 위주의 기존 저작물을 편집한 수준이어서 UCC수준이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UCC 제작자 포럼'의 구성ㆍ운영을 지원하고 '좋은 UCC상'을 제정해 다양한 분야의 준전문가(Proteur : Professional+Amateur)들이 양질의 UCC를 만들어 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기타리스트 임모씨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일반인들이 UCC를 통해 유명인사가 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처럼 '1인형 기업'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시제품 개발, 특허 출원 등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대용량 동영상 기반 UCC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분산 컴퓨팅 플랫폼 개발에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오픈API' 시범사업을 실시해 일반인들도 수준 높은 UCC 관련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란 정보시스템 이용방법을 공개해 외부에서 이를 사용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구글은 구글맵의 API를 공개하여 친구찾기ㆍ부동산 정보 등300여개의 신규서비스 창출에 기여했다.정통부는 특히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건전 UCC 가이드라인' 제정ㆍ보급을 위한 산ㆍ관ㆍ학 TFT(반장 성선제 영산대학교 교수)를 통해 일반인들이 손쉽게 적법한 UCC를 제작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다.또한 내년에는 불건전 UCC의 생산과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제작도구(워터마킹, 핑거프린팅 등)를 보급하고 UCC 유통경로의 모니터링을 위한 클리어링 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 양준철 미래정보전략본부장은 "금년에는 건전 UCC 가이드라인 보급, 1인형 기업 창업 지원, 좋은 UCC 상 시상 등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오픈API 시범사업, UCC 유통경로 모니터링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올 1월부터 UCC 전담팀을 구성하고 재택 검색요원을 활용하여 주야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2007.02.12 10:46 입력

충무로의 새로운 탈출구 '가족영화'



'각설탕' '아이스케키' 등 줄줄이 개봉
영화사 가능성에 주목…제작에는 어려움 많아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 최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족영화'란 타이틀로 묶을 수 있는 이들 영화는 대부분 '감동'을 콘셉트로 어린이ㆍ동물ㆍ장애인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2002년 4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집으로'를 시작으로 '말아톤'(500만 명) '웰컴 투 동막골'(800만 명) 등의 성공은 이들 영화의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싸이더스FNHㆍMK픽쳐스ㆍKM컬쳐 등 굴지의 영화사가 제작사로, CJ엔터테인먼트ㆍ쇼박스 등 대표적인 배급사들이 배급에 참여하는 등 가족영화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가족영화 속속 제작ㆍ개봉
현재 가족영화는 10일 선보인 '각설탕'과 함께 '아이스케키' '마음이…' '눈부신 날에'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작 중인 영화로는 11월과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허브'와 '번트' 등을 꼽을 수 있다.
'아이스케키'는 24일에, '마음이…'는 10월 중순께, '눈부신 날에'는 11월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말과 여기수(女騎手)와의 사랑과 교감을 다룬 '각설탕'은 싸이더스FNH가 제작하고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영화. 영화 '장화, 홍련'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임수정이 주인공 시은을 연기했다.
MK픽쳐스는 '안녕 형아'에 이어 두 번째 가족영화로 박지빈 주연의 '아이스케키'를 내놓았다. '아이스케키'는 미혼모 엄마 밑에서 자란 꼬마 영래(박지빈)가 서울에 산다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아이스케키 장사에 나선다는 내용.
'집으로'의 유승호가 주연한 '마음이…'는 개와 인간의 우정을 다뤘다.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한국 영화로는 최초"라고 제작사 화인웍스 측은 밝혔다.
박신양 주연의 '눈부신 날에'는 딸에 대한 양아치 아버지의 부성애를, 정진영 주연의 '번트'는 저능아 아들을 정상인과 함께 살게 하려고 애쓰는 아버지와 그 아들의 이야기를, '허브'는 저능아 딸과 어머니의 이야기를 각각 다뤘다.
◇가족영화 시장성에 주목
가족영화 제작에 가장 적극적인 영화사는 MK픽쳐스다. 이 영화사는 지난해 박지빈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안녕, 형아'를 통해 가족영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뒤 영화사의 주요 영화장르로 가족영화를 포함시켰다. MK픽쳐스는 현재 매년 한 편씩 가족영화를 제작한다는 계획.
심재명 대표는 "한국영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가족영화라는 영역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가 공포영화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후 공포영화 시장이 형성된 것처럼, 가족영화도 흥행성이 검증되면 한국영화의 주요장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번트'를 제작 중인 타이거픽쳐스 이정세 제작이사는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볼 때 가족영화의 관객층은 넓다고 본다"면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도전하고 싶은 장르"라고 말했다.
MK픽쳐스처럼 매년 한 편 이상의 가족영화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은 아직 없지만 싸이더스FNH도 가족영화의 가능성은 높이 사고 있다.
조윤미 기획팀장은 "현재 우리가 제작한 '각설탕'이 '괴물'과 예매순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아직 발표한 단계는 아니지만 기획 중인 작품 중에도 가족영화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무로에서 동물ㆍ장애인ㆍ스포츠 소재의 영화는 통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것이 하나씩 깨지고 있는 것 같아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회사 측에서도 계속 가족영화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음이…' '허브' '번트'의 배급을 맡은 쇼박스는 "액션이나 코미디 영화 이외에도 관객의 다양한 욕구가 존재하고, 그 중 하나가 가족영화라고 보고 있다"면서 "'말아톤' '웰컴 투 동막골' 등의 성공사례를 통해 휴머니즘의 통한 감동이 주는 흥행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 제작ㆍ펀딩ㆍ홍보 등에 어려움 겪어
모든 연령층에 대상으로 한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족영화는 제작과 펀딩, 홍보 등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경우, 안정적인 연기를 얻어내기가 힘들고, 동물에게 연기를 시키는 것은 더더욱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
현재 주인공을 맡을 수 있는 아역 연기자도 '아이스케키'의 박지빈, '집으로'의 유승호, '웰컴 투 동막골'의 권오민, '번트'의 최우혁 정도.
심재명 MK픽쳐스 대표는 "성인 연기자와는 달리 아역들에게 원하는 연기를 뽑아내기가 힘들고 아역 연기자들은 정형화된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고, 이정세 타이거픽쳐스 제작이사는 "아역의 연기 지도가 쉽지 않아 일반영화보다 1.5배는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가족영화의 스타 연기자의 부재는 제작비 마련과 홍보에서도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충무로에서는 가족영화 히트 사례가 몇 편 더 쌓이면 투자가 좀더 수월해지고 아역배우 저변확대와 연기 지도 및 촬영 노하우 축적 등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가족영화 제작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unglok@yna.co.kr
(끝)

2007년 2월 11일

미술인 사장시키는 대형미술학원

[한겨레]
2007학년도 미술대학 정시 합격자가 거의 다 발표되었다. 한해의 입시라는 대업(?)을 마무리하며 한동안 예원과 예술고등학교에서 미술 실기교육을 했던 한 사람으로서 미술교육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본래 예술학교의 설립 취지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 사물을 관찰하는 방법과 그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생각하며, 생각한 것을 다시 그리게 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도록 표현하고 형상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요즘의 미술 교육 현장에서는 대학입시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앞에서 본래의 취지는 점점 뒤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미술대학 신입생 합격자 분포도를 보면 예술 고등학교 출신들이 거의 5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다.
결과를 놓고 보면 재능 있는 학생들이 일찍부터 자신들의 진로를 잡아 예술학교로 진학했다고 볼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내신 자체 평가에 따른 득을 얻을 뿐이지 실기지도는 거의 미술학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예술고등학교의 미술 실기 지도가 입시 미술학원의 실기 지도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홍대 앞의 대형 입시학원들은 미술학원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지방이나 서울 근교에 있는 미술학원들은 홍대 앞 이름 있는 대형 미술학원과 손잡고 체인점화 하여 합격률을 공유, 학원 이름만으로 엄청난 합격자를 배출한 양 홍보수단으로 이용한다.
유명 미술학원들은 그림 개발을 위해 연구실을 두고 재주 있는 미대생이나 대학원생들을 고용하여 대학별 입시 경향을 분석하게 하고 그림 샘플을 제작하여 수강생들에게 오랜 시간 반복, 숙달시켜 이를 토대로 입시에 임하도록 훈련시키고 있다.





반면 예술고등학교는 한정된 강사료로 학생들에게 충분한 실기 지도를 할 엄두를 못내 입시 실기 지도에 방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학생들은 학교 밖의 미술학원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수능시험이 끝나면 대부분의 미대 수험생들은 한 달 반의 기간 동안 거의 학교도 안 가고 학원의 실기 지도에 매달리게 된다.
집이 좀 먼 학생들은 학원 근처에 합숙이나 고시원 등을 얻어 생활하기까지 한다.
합격률은 학원의 존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학원은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러다보니 학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져 별의 별일들이 다 생기고 있다.
보통 대형 미술학원 수강생은 적게는 100명에서 많으면 300명 정도다. 수능 이후에 실기시간이 늘다보니 레슨비도 평상시의 3배를 더 내야 한다. 유명 학원들은 수십 억원이 넘는 수강료를 단번에 걷어 들이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수강생들이 몰리는 대형 미술학원에서는 간혹 곤혹스러운 사태도 벌어지곤 한다. 잘 나가는 것을 시샘한 주변 학원들이 수강료 포탈을 국세청에 고발하여 지난해 ○○미술학원은 5년 동안 누락된 세금과 벌금 등을 합해 30여억원을 추징당한 사례도 있다.
또한 학원 간 지나친 경쟁을 막기 위해 하루 4시간 세 번씩 평균 12시간을 실기시간으로 정해 놓고 있으나 일부 미술학원에서 이를 어기고 새벽까지 지도하다 신고 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미대 입시 실태로 인해 수능 이후의 학교 교육은 사라지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과 함께 미술 지망생들은 재능과 개성은 무시당한 채 주입식 교육으로 인한 입시기계로 전락하고 말아 미술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미술계를 더 어둡게 하는 것은 재주가 뛰어난 미대 학생 대부분이 자신이 졸업한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학원들이 졸업생 가운데 잘하는 학생을 강사로 많이 채용하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생들은 100만원이 채 안 되는 강사료를 받는다.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한다는 포부를 가지지만 아무리 재능 있는 학생이라도 오랜 시간 자신의 작업을 게을리 하고 졸업할 때까지 학원가에서 맴돌다 보면 그들이 처음 가진 예술가의 꿈은 사라지고 만다. 재주 있는 학원 강사만 넘쳐나게 되는 것이다.
예술 작업은 창조적 작업이기에 창조를 한다는 것은 자신만의 재능과 개성도 중요하지만 많은 시간 동안 시행착오의 고통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의 현실은 진정한 예술가가 되기보다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대형 미술학원에 매달리는 입시생, 이를 이용해 나날이 대형화 되어가는 미술학원들은 지금 세금 포탈과 서로서로를 감시하는 어두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합격에만 급급한 나머지 물불 안 가리는 학부모나 미술 지망생을 이용, 그들을 기능공처럼 숙련시키고 미래의 작가를 키워야 한다는 의식은 상실한 채 자라나는 인재들을 사장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모두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우리에게 새로운 대안은 없을까. 전반적으로 사교육비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시문제점. 진정한 환쟁이의 출현을 기대하며 우리의 예술계에도 서양 중세시대의 도제(徒弟)제도처럼 제자와 함께 작업하는 개인 작업실이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미술 지망생들을 작가로 키우기 위해 대형학원이 아닌 개인 아틀리에로의 분산을 통해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미술인의 양성과 함께 전업 미술인들의 창작에도 경제적 도움이 되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김상일(조각가·건축가) human3ksi@freech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