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25일

은혜 갚으려 6년간 새벽청소한 할머니...`감동`

[TV리포트 2007-02-23 15:14]

"할머니가 존경스럽네요"(이진수)
"오랜만에 실컷 울었습니다"(박정화)

[TV리포트] 손자의 급식비를 지원해준 학교가 고마워 6년 동안 새벽마다 학교 주변을 청소해온 한 할머니의 사연이 방송에서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22일, 경남 함양에 사는 주인공 최경임 할머니(72)의 가슴 찡한 사연을 소개했다.
아들 내외의 갑작스런 이혼으로 6살 손자를 맡아 키우게 된 할머니는 작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손자와 단 둘이 남겨졌다. 할머니 혼자 꾸려가는 어려운 살림에 다달이 손자의 급식비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이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학교측이 마침 급식비를 지원해줬고 그제서야 할머니는 한시름 덜게 됐다. 이에 고마움을 느낀 할머니가 은혜를 갚기 위해 새벽마다 청소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
"제가 빚이 좀 있어요 학교에...그래서..."
새벽 서 너시경 이른 시각에 매일 아침 학교로 향하는 할머니는 살을 에이는 추위에도 학교 건물과 운동장은 물론 그 주변 거리까지 정성껏 청소한다.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자 시작한 청소지만 어느덧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학교측에서는 "전혀 몰라다"는 반응. 손자의 담임교사는 방송을 통해 "학교 측에서 오히려 감사해야 되는게 아닌가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방송에선 20년 동안 당뇨병을 앓으면서 하루 한 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생활이 가능하다는 할머니의 안타까운 모습과 함께, 13살의 어린 나이에도 의젓한 모습으로 할머니를 위하는 손자의 애틋한 장면이 이어졌다.
손자는 "할머니가 다른 엄마들보다 더 잘 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너무 고맙다"며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가족애를 잃지 않는 할머니와 손자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감동 소감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 황은정씨는 "할머니와 의젓한 손자의 모습에 눈물이 흘러서 혼났다"며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소박하면서도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자신을 돌아봤다" "손자를 위하는 할머니와 착한 손자의 모습에 마음이 찡했다" 와 같은 소감이 시청자 게시판을 메우고 있다.
(사진 = 방송장면)[이제련 기자 carrot_10@hotmail.com]

2007년 2월 22일

검색철학 다른 네이버와 구글

검색철학 다른 네이버와 구글
[기고] 컴퓨터 '로직'에 의한 검색vs 사람들 수작업 분류
2007년 02월 20일 (화) 08:48:34
류한석·스마트플레이스 대표 블로거 (mailto:media@mediatoday.co.kr)
국내와 국외의 수많은 인터넷 기업들 중 소위 가장 잘 나가는 대표 기업을 하나씩 꼽는다면 그것은 바로 네이버와 구글이다. 일단 두 업체는 성장 과정에서 서로 비슷한 측면이 있다.
먼저 구글을 살펴보면, 구글은 검색에서 명백한 후발 주자였다. 이미 미국 인터넷 시장에는 여러 선배 검색 업체들과 야후라는 강력한 포털이 버티고 있었지만 구글은 참신하고 뛰어난 검색 엔진을 바탕으로 기존의 모든 인터넷 기업을 단숨에 능가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무려 10억 달러를 넘었다.




▲ 네이버 검색화면.


네이버의 성장 과정도 구글과 비슷하다. 다음이라는 강력한 1위 포털이 있었음에도 네이버는 검색을 무기로 모든 인터넷 기업을 누르고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486억 원이었다.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큰 차이가 있지만 국내 기업으로는 대단한 수준이다. 네이버와 구글은 핵심 사업이 검색 매출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동일하다. 하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검색 결과와 그 운영 방식에 있어서 두 업체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차이를 살펴보자.
구글의 검색은 인터넷 상의 허가된 모든 사이트를 대상으로 하며, 링크가 많이 걸린 웹페이지가 중요하다는 컨셉트 아래, 컴퓨터의 자동화된 로직을 통해 검색 결과를 제시한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웹페이지를 상위에 게재하고 해당 콘텐츠와 관련된 광고 키워드를 오른쪽 상단에 게시함으로써, 검색 결과의 품질과 품위를 유지하면서 관련 광고에 대한 사용자의 클릭을 유발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 구글 홈페이지.


반면에 네이버의 검색은 1차적으로 네이버가 자체 보유한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의 콘텐츠에 우선순위를 두고 검색 결과의 상단에 눈에 띄게 제시한다. 만일 광고주가 특정 키워드를 구매했다면 사용자가 그것을 검색하는 경우 스폰서링크, 파워링크, 플러스프로 등 온갖 광고로 한 페이지가 가득 찬다. 그리고 검색 결과의 하단을 보면, 네이버가 아닌 웹사이트의 검색 결과를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검색 품질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눈에도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마지못해 제공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리고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검색 특징은 수작업 정리에 있다. 네이버가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것은, 컴퓨터 로직에 의한 기계 검색이 아니라 사람들의 수작업에 의해 분류된 검색 결과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연예인, 정치인, 유명 인사 등의 인물 정보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와 구글에서, '배용준'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구글의 경우 컴퓨터 로직에 따라 기계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할 뿐이지만, 네이버는 사람이 분류하고 정리해놓은 콘텐츠를 화면에 깔끔하게 표시한다.
바로 이 점이 네이버와 구글의 명백한 차이이며, 네이버가 국내에서 성공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네이버의 검색은 학술적이고 체계적인 정보 검색을 하는 데 있어서는 거의 쓸모가 없다. 주로 네이버 자체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또한 신뢰성이 떨어지는 정보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구글은 허가된 모든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상당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만일 사용자가 검색만 잘 한다면 신뢰 가능하고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네이버는 대중의 이해도가 뛰어나다. 적어도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의 방식은 승리할 수밖에 없다. 국내의 경우 상위 포털 몇 개가 인터넷 콘텐츠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고 일반 대중들이 주로 엔터테인먼트, 취미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고 유행에도 민감하다. 네티즌의 대다수가 순간적으로 특정 정보에 몰리는 경향이 크다. 그것에만 잘 대응하면 트래픽을 장악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검색 시스템은 바로 그것에 잘 부응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국내의 일반 대중이 주로 원하는 정보(연예인, 뉴스, 실시간 인기검색어 등)를 잘 정리해 신속하게 제공하고 그러한 어텐션을 통해 광고 매출을 올린다. 그런 상황에서 검색 엔진의 기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즉 구글의 검색 엔진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네이버의 검색 방식에는 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그렇다.
기술적으로는 아쉽지만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 및 비즈니스 측면에서 볼 때 네이버의 방식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 기술 리더십하고는 거리가 멀며 네이버의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업계 1위 기업으로서 IT 업계에서 존경을 받기는 힘들 것이다. 대중의 눈높이에는 부합하나 기술 리더십이 없다는 것. 그것이 바로 1위 기업 네이버가 짊어지고 감수해야 하는 비판이다.
류한석/스마트플레이스(smartplace.co.kr) 대표 블로거

네이버 등 포털 횡포 막을 장치 필요할 때

"네이버 등 포털 횡포 막을 장치 필요할 때"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인터넷 포털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경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정위가 조사방침을 밝힌 데 이어 국회에서도 포털업체 횡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설 정도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점유율이 85% 이상인 독과점 인터넷 포털들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거나 별도 고시를 제정해 인터넷산업에서 횡포를 방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대응 방향이 주목된다.
공정위는 다음달에 국장급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을 구성해 인터넷 포털 불공정행위에 대한 직권조사에 나선다.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 주최로 열린 `진단, 대형 포털업체 불공정거래`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정해덕 변호사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포털사업 특수성을 감안해 별도 세부기준을 고시할 것을 제안했다.
정 변호사는 "시장점유율을 따져볼 때 2005년 포털 3개사 매출액 합계가 전체 포털업계 매출액 가운데 87%에 달한다"며 "주요 포털업체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할 때 주로 이뤄지는 콘텐츠 무료 제공 강요 행위 등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내현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장 역시 "검색 화면에서 특정 비율 이상은 자사 페이지가 아닌 외부 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별도 규제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포털 사이트 독점이 다양한 콘텐츠가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방해하고 있다며 독과점 횡포를 근절할 수 있는 정부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터넷 포털업체들은 반발하는 분위기다.
최정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과장은 "포털업체가 별도 고시를 만들 만큼 특수하거나 우월적 지위에 있지 않다"며 "특별 고시를 제정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유의선 이화여대 교수는 "과잉규제는 곤란하다"며 일반 공정거래법 적용을 주장했다.
한편 김성만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거래감시팀장은 "포털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는 데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작업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일반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법을 통해 규제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주연 기자]

2007년 2월 21일

나뭇잎 배의 추억

동요 '나뭇잎 배' 박홍근 작사 윤용하 작곡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살 떠다니겠지

연못에다 띄워 논 나뭇잎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살랑살랑 바람에 소곤거리는
갈잎 새를 혼자서 떠다니겠지

고향을 다녀오는 차 안에서 졸립기도 하고, 지겹기도 하고 해서 아이들과 동요라도 한번 불러보자는 심정으로 함께 부르게 된 '나뭇잎 배'이다.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이 아직 모르는 동요인 걸 보면 아마도 6학년에 나오는 동요일 것이다.

고향을 다녀오는 차 안에서 동요를 아니 "나뭇잎 배"를 부르다가 그만 더이상 부르지 못하고 말았다.

고향을 다녀오는 차 안에서 '나뭇잎 배'를 부르다가 그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도데체 왜 운전하는 차에서 동요를 부르다가 눈물이 나오고 만 것일까?

누군가 주부들을 '나뭇잎 배'에 비유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아마도 나뭇잎 배는 한정된 개울의 한 곳을 그냥 떠다닐 뿐 넓은 세상을 향해서는 못나가는 것처럼, 가정과 가사에 얽매어 사는 주부들의 심정을 말한 것일 것이다. 하지만, 나뭇잎 배를 가지고 놀던 아이들과 내 배가 더 좋으니 네 배가 더 좋으니 하면서 그렇게 자랑스럽던 배가 아니었던가? 좀더 속도를 높이기 위해 더 큰 나뭇잎을 돗으로 달고, 확실한 속도를 원했다면 나뭇잎 배 뒷꽁무니에다가 유성잉크의 볼펜심을 깨서 잉크를 뭍혀 유성잉크가 물을 밀어내면서 빠른 속도로 달리도록 해봤던 나만의 나뭇잎 배였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어느새 연못에 놔두고 와 버린, 버려진 나뭇잎 배가 되고 말았다.

집에 엄마 곁에 누워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렇게 더 큰 것, 더 좋은 것으로 가지고 싶었던 나뭇잎 배가 이제는 따뜻한 이불 속, 엄마품에 기억 저 편으로 잊어지고 만 것이다. 나뭇잎 배는 그렇게 버려졌지만, 연못에는 제법 푸른 달과 흰 구름이 흘러가는 세계요, 우주를 품고 있다. 버려진 나뭇잎 배는 그렇게 그런 우주를 품고 있는 연못을 살 살 떠다니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나뭇잎 배는 살랑살랑 바람이 속삭여주는 세상 소리까지 듣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났을까? 나는 따뜻한 이불 속, 엄마 곁에 있고, 나뭇잎 배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 속에서 살랑살랑 바람이 들려주는 온갖 소리를 듣고 있는데 말이다. 요즘 사회적 지탄을 받아야 마땅한 녀석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게 마음의 감기라 불리우는 '우울증'이라는 것이다. 우울증. 영어로 '디프레션Depression'이라 한다. 말 그대로 '가라앉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연예인을 어느날 갑자기 자살하게 만들고, 온 사회가 푹 가라앉게 만드는 녀석이다. 때로는 나에게도 찾아와 귀에 속삭인다. '머,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그냥 혼자 고생하고 말 뿐이지...' 무엇을 해도 즐겁지가 않고, 무엇을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 아주 묘한 녀석이다. 마치 시끄러운 음악의 클럽에서도 나 혼자 '지금 뭐하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혼자 나이든 노인처럼 만들어 버리는 고약한 녀석이다.

그런데 이 별로 친하고 싶지 않은 녀석이 꼭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 사람에게 찾아 와 '놀아줘~' 한다는 것이다. 뭐~ 열심히 해도 소용이 없다나 뭐라나... 그런데 말이다. 나는 따뜻한 이불, 엄마 곁에 누워있는데, 연못에서 그저 살살 떠다니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나뭇잎 배'가 나같은 것이다. 나는 내가 사는 세상이 있다. 집과 그리고 내가 다니는 곳, 그리고 그 곳을 연결하는 길... 우리는 세계의 평화와 질서를 이야기 하고, 인터넷을 통해 별별 것을 다 보고 사는데, 내가 사는 이 작은 세계가 푸른 달과 흰 구름을 비치기만 하는 연못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래 ~ 그렇게 떠다니는 것이 내 인생이다... 생각이 들면서 괜히 고향다녀오는 길이 우울해졌다.

동요를 끝까지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더 이상 '나뭇잎 배'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있는 작은 차 안에서 나는 오디오의 리와인드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더 크게 불렀다. 나만의 나뭇잎 배가 푸른 달과 흰 구름 위로 두둥실 떠오를 때까지...

그런데... 우울증 그 녀석 별거 아니더라고... 한 번 크게 불렀더니 금방 지가 재미 없다면서 가버리더라고... 참 싱거운 녀석... 가끔 내 목표를 이루려 하나 하나 노력해 가는 이 아까운 시간에 과연 한눈을 파는게 얼마나 큰 손해인가를 생각해 본다. 하지만, 두 눈을 부릅뜨고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 내 위를 떠가는 푸른 달과 흰 구름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자.

그리고 가끔 동요를 불러보면서 어린시절 내 꿈들에 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자. 남이 보면 쫌 뻘쭘하겠지만....ㅋㅋㅋ

2007년 2월 18일

샘을 버리고 우물을 판다

샘을 버리고 우물을 판다
찬송 : 34 336장
말씀 : 예레미야2:13 마태복음20:27~28

렘2:13 참으로 나의 백성이 두 가지 악을 저질렀다. 하나는, 그들의 생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이고, 또 하나는, 그들이 전혀 물이 고이지 않는, 물이 새는 웅덩이를 파서, 그들의 샘으로 삼은 것이다
마20:27 너희 가운데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마20:28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주러 왔다."

주제 : 높아지려는 욕망 대신 낮아짐으로써 큰 사람이 됨.

어린이 내용 :
사칠은 이십칠이라고 우기는 사람과....사칠은 이십팔이라고 우기는 사람이.....서로 맞다고 심하게 다투었지.....나중에 원님이 판결을 내리는데....사칠은 이십팔이라는 사람이 죄인으로 지목되어 곤장을 맞았지....그 사람 너무 억울하여 원님에게 이유를 다시 묻는데....원님 왈...."사칠이 이십칠이라고 말하는 놈과 죽어라 하고 싸우는 네 놈의 어리석음이 죄다"

-. 에스키모족의 사냥 방법 가운데, 늑대 사냥의 아주 특이한 방법이 있다.
아주 예리한 칼을 거꾸로 꽂아두고, 그 칼에 동물의 피를 발라둔다. 그러면 늑대가 와서 그 피를 핥아먹는다. 핥아 먹다보면 늑대는 자신의 혀를 베게 되고, 그때부터 늑대는 자신의 혀에서 흘러내리는 자신의 피를 핥아먹게 된다. 그러나 늑대는 그것이 자신의 피 인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굶주린 자신의 배를 채우기에 여념이 없는 늑대는 계속해서 자신의 혀에서 흐르는 피를 자신이 사냥해서 얻은 자신의 먹이인줄 착각하고 핥아먹는데 최선을 다한다.
결국 그 늑대는 자신이 왜 이렇게 기운이 없고 피곤한지 영문도 모르는 채 결국 쓰러질 때까지 배를 채운다..... 그리고 결국은 서서히 죽는다. 성공을 갈망하는 인간의 모습은 본능에 가깝다. 그러나 그 성공을 원하여 하는 행동이 본능이라면 이 늑대와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따라서 성공이라는 본능을 충족시키는 방법은 본능이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극히 이성적이고 계획적이며 간간히 모든 과정을 체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장년 내용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마시려는 고난의 잔을 너희도 마실 수 있느냐고 물으신다. 착각에 빠져 있던 제자들은 그 영광의 잔을 마다할 리 없다면서 얼마든지 마시겠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미련 곰단지처럼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이다. 막상 예수께서 잡혀가시게 되자, 그들 제자들은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치기에 급급했다. 끝내 예수님과 함께 아무 것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제자들처럼 이익만을 추구하고, 높은 자리에서 위세를 떨칠 생각만 해 온다면 우리는 앞뒤가 맞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다. 섬기기도 하면서 섬김을 받으려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제자들과 같은 그 생각은 예수님과 상관없을 뿐만 아니라, 역으로 더욱 멀어지는 길이다. 적어도 예수님을 따르겠다함은 높아지고자 하는 욕망을 여지없이 죽이고, 주님 가신 길을 따라 스스로 종이 되어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교회는 예수님의 본을 따라 낮아져서 섬김을 잘 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교회 안에 직분을 주신 것은 더욱 효율적인 섬김을 위해서이다. 우리가 그 직분을 잘 감당할 때 교회는 주님의 몸이 되고 세상의 빛이 된다. 그러나 본문의 제자들처럼 교회의 직분을 높고 낮은 서열로 받아들일 때 교회는 세상보다 더욱 천박해진다.
모든 교회가 시작될 때는 은혜로 시작된다. 그러나 세월이 지날수록 분란이 생겨났다. 신앙생활을 오래했다고 생각하는데다, 스스로 크다고 생각하는 데서 교인들이 윗자리에 앉아 군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화목한 교회는 오래된 교인일수록, 그리고 직분이 높은 교인일수록 밑가지로 남아 있다. 밑가지가 든든할 때 새로 등록한 교인들이 마음껏 봉사하고, 마음껏 헌신할 수 있다. 그런 교회야말로 살아 있으며, 세상을 안내할 수 있는 빛이 된다.